- 다시 나라를 살리는 기도의 불을 회복할 때입니다
손항모 목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아볼 때마다 고난과 눈물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붙드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게 됩니다.”
6.25 한국전쟁의 참혹한 폐허 속에서 우리 민족은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였습니다. 무너진 산천, 갈라진 가족, 가난과 절망 속에서 내일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선 힘은 어디서부터였을까요.
저는 그 답이 기도의 힘이었다고 믿습니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시절, 믿음의 선배들은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산에 올라 무릎을 꿇었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부르짖었고, 나라의 평안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삼각산기도원, 한얼산기도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기도원이 세워졌습니다. 그곳마다 민족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하늘에 올려졌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 가운데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는 놀라운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폐허의 나라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가 놀란 대한민국의 성장 뒤에는 보이지 않는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우상의 문화가 깊게 자리했던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고, 한국 기독교가 뿌리내리면서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복음은 민족을 변화시켰고 교회는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었습니다.
강서교회 역시 그 부흥의 역사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1976년 세워진 강서교회는 말씀의 씨앗을 뿌리며 헌신과 봉사의 땀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름 없이 충성한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와 눈물, 그리고 섬김이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돌아볼 때마다 분명히 고백하게 됩니다.
폐허 속에서 일어난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기도의 능력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다시 기도가 필요한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혼란과 갈등, 다음 세대의 흔들림, 교회의 약화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방법보다 더 간절한 기도입니다. “여호와여, 옛적에 행하신 일을 이 시대에도 다시 행하여 주옵소서.”
희년을 맞이한 강서교회가 먼저 그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지나온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무릎 꿇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강서교회의 희년이 단지 교회의 기념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 부흥의 출발, 기도의 재점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 가운데 옛적에 베푸셨던 은혜를 다시 허락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여, 옛적 같게 하옵소서.” 나라를 살렸던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시고, 교회를 깨우셨던 성령의 역사가 다시 임하게 하시며, 희년을 맞은 강서교회를 통해 민족의 회복과 부흥의 새 역사를 시작하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손항모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강서교회 담임목사
서울서지방회 회장
“예배로 들어가 선교로 나가는 교회” 비전 아래 목회
국내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리모델링·건축 선교
태국·필리핀·미얀마 등 해외 교회 건축 및 선교 사역
단기선교 및 교회 개척 지원을 통한 세계복음화 사역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계승과 선교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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