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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건 보도 중 기독교 언급 단 27건"... 한국 언론, 이란 내 종교 박해에 ‘침묵’

  • 오형국 기자
  • 입력 2026.04.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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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언론인회·한국교회언론회, 이란전쟁 보도 실태분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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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뉴스=오형국 기자] 복음언론인회(회장 김인영, 공동대표 권경희)와 한국교회언론회(사무총장 심만섭)는 건전언론문화진흥원과의 협력으로 28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2026 한국 언론의 이란전쟁 보도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 주요 언론의 이란전 관련 보도가 본질적 인권 문제와 종교 박해를 외면한 채 경제·정치 프레임에 치우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언론이 이란전쟁을 다루면서 국제정세와 유가, 미국 정치 중심의 보도에 집중한 반면, 이란 내 기독교 박해와 종교 자유 탄압, 체제의 본질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61,548건의 이란전 관련 보도 중 ‘기독교’가 제목에 포함된 기사는 단 27건(0.04%)에 불과했다. 특히 기독교 언론조차 이란 내 기독교 개종자 사형 위협, 가정교회 급습, 목회자 구금 등 심각한 종교 탄압 현실을 충분히 부각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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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 공동대표, 메가포커스 발행인


권경희 공동대표는 "동맹은 조약문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국민의 이해와 지지 위에서 작동한다. 국민이 매일 보는 제목이 18 대 1로 미국을 부정하고, 24배로 가격만 말하고, 3.3%만 이란 체제를 설명한다면, 동맹에 대한 국민적 지지 기반은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결국 우리 자신의 안보와 경제로 되돌아온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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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만섭 한국교회언론인 사무총장


한국교회언론회 심만섭 사무총장은 “이란에서 기독교인이 구금되고 가정교회가 급습당하며 개종자가 사형 위협을 받는 현실을 기독 언론이 외면했다면 이는 사명 포기와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 언론 보도의 44%가 경제지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유가·환율·시장 프레임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 종합일간지와 방송 역시 이란 정권의 억압 구조보다 국제 정치와 경제적 파장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독자들이 전쟁의 구조적 원인보다 결과적 현상만 인식하게 만드는 왜곡된 보도 구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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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복음언론인회 대표, 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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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보 목사 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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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월드뷰 발행인, 중앙대 명예교수

 

보고서는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한국 유조선 억류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 문제가 단순한 중동 지역 분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에 직결된 현실적 위협임을 강조했다.

 

발표자들은 한국 언론이 향후 ▲민간인 피해와 체제 억압의 구조적 원인 병행 보도 ▲경제 보도에서 시장 변화 이면의 지정학적 위험 설명 ▲외신 인용 시 다양한 시각 확보 등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보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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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언론인회 관계자는 “동맹은 조약만이 아니라 국민적 이해와 지지 위에서 유지된다”며 “편향된 언론 보도는 결국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 질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언론이 국제분쟁 보도에서 단순 사건 전달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가치, 종교 자유,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보다 책임 있는 보도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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