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24장이 던지는 마지막 질문

손항모 목사
마태복음 24장 6절,11~13절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불안과 혼란의 연속이다.
전쟁과 기근,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수많은 위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대를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묻는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이 모든 일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경 마태복음 24장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해 말씀하시며,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겠으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는 단순한 재난의 예고가 아니다.
오히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반드시 나타날 ‘징조’이며,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이자 ‘준비의 요청’이다.
재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예수님은 전쟁, 기근, 지진을 언급하시며 이것을 “재난의 시작”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흔히 재난을 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의 시작이라고. 재난은 인간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우리가 의지하던 것들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무너짐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된다.
더 무서운 것은 ‘미혹’이다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가장 먼저 경고하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나 재난이 아니라 ‘미혹’이었다.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수많은 주장과 가치관이 넘쳐나고, 진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짓인 것들이 우리의 생각과 신앙을 흔들고 있다.
재난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진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보다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더 치명적인 위기다.
끝까지 견디는 자의 믿음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신앙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내야 할 관계이며 결단이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인내와 믿음이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붙드는 것, 그것이 참된 신앙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단 하나 마태복음 24장은 단순한 종말론적 공포를 말하는 장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너는 지금 무엇을 붙들고 있는가?”
재난의 소식이 들려올수록 우리는 더 깊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두려움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복음을 붙들어야 한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도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역사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것은 재난이 아니라 복음이다.
맺음말
재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 재난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두려움 속에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말씀을 붙들고 깨어 있을 것인가.
마태복음 24장은 오늘 우리에게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깨어 있으라.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
이것이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답이다.
손항모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강서교회 담임목사
서울서지방회 회장
“예배로 들어가 선교로 나가는 교회” 비전 아래 목회
국내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리모델링·건축 선교
태국·필리핀·미얀마 등 해외 교회 건축 및 선교 사역
단기선교 및 교회 개척 지원을 통한 세계복음화 사역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계승과 선교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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