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 안에 하나 되어 주의 기쁨을 이루는 총회” 다짐
- 교단 법제 정비 및 사명 재확인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총회장 서기원 목사
[크리스천뉴스=오형국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서기원 목사)가 제67회기 행정총회를 개최하고 교단의 화합과 질서 확립을 비롯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법제 정비와 목회적 사명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생명과 평안교회(이준영 목사 시무)에서 ‘믿음 안에 하나 되어 주의 기쁨을 이루는 총회’(빌 2:1~4)를 주제로 제67회기 행정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한 뒤 모든 회무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총회에서는 교단 운영의 근간이 되는 헌법과 헌법적 규칙, 권징조례, 총회 규칙 및 시행세칙 등 주요 법규에 대한 개정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변화하는 목회 환경과 행정 현실에 맞춰 기존 법규의 표현과 체계를 정비하고, 교단 운영의 명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정위원회 위원장 이준영 목사는 법규 개정안 보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고어를 현대어로 수정하고, 현 실정에 맞게 상비부 및 위원회 인원을 조정했다”며 “전체적인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시행세칙 개정 절차를 통일된 기준으로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총대들은 개정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한 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정된 개정안을 원안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다만 일부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구 수정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행정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믿음과 사명을 되새기는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예배는 서기 최갈렙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부총회장 염희정 목사가 기도하고 회의록부서기 이스라엘 목사가 디모데후서 4장 5~8절을 봉독했다. 이어 하늘샘교회 최명신 목사가 특송을 통해 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총회장 서기원 목사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목회자와 총회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맡겨진 직무를 다하라고 권면한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도 끝까지 신중하게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며 푯대 되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의로우신 재판장께서 우리의 수고를 인정하시고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셨음을 믿고, 진실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총회와 목회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제67회기 행정총회를 마치고
예배 후 진행된 회무에서는 총회 업무보고를 비롯해 각 상비부와 위원회, 산하 기관의 보고가 이어졌다. 제67회기 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교단의 행정 및 사역 전반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대들은 각 부서와 기관의 보고를 청취하고 교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다뤄진 법제 정비는 교단의 행정적 질서를 새롭게 가다듬는 동시에 변화하는 목회 현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총회는 앞으로도 교단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각 교회와 목회 현장을 지원하고 섬기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제67회기 행정총회의 주제인 ‘믿음 안에 하나 되어 주의 기쁨을 이루는 총회’는 교단 구성원들이 믿음 안에서 하나 되고, 서로를 존중하며 교회의 덕을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총회는 빌립보서 2장 1~4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교단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는 동시에 교단 전체의 유익과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법과 제도의 정비가 단순한 행정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우며 복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총회는 이날 제67회기 행정총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 준비에 힘쓴 생명과 평안교회 이명숙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모든 회무를 마치고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1960년 보수총회로 출발했으며 198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등록된 교단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국내외 선교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국제선교연맹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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