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곤 장로, "용서의 선물 5전 6기"…연탄가스로 부모 잃은 소년에서 900호점 가마치통닭 회장까지
김재곤 장로가 '용서의 선물 5전 6기'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과 간증을 전했다.
[크리스천뉴스=오형국 기자] 제28회 전교인 하계수련회가 "오직 성령으로 새롭게 되자"를 주제로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예루살렘예배당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저녁 집회 강사로 김재곤 장로(가마치통닭 대표·㈜티와이 회장)가 나서 '용서의 선물 5전 6기'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과 간증을 전했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개인과 교회, 그리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되고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대회 기간에는 29일 두상달 장로, 30일 김재곤 장로, 31일 권태진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성령의 역사와 변화, 용서와 회복을 주제로 말씀과 간증을 전한다.
30일 강사로 나선 김재곤 장로는 자신의 삶을 통해 경험한 실패와 고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서는 믿음이 성도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김재곤 장로(가마치통닭 대표·㈜티와이 회장)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김 장로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던 중, 중학교 2학년 때 부모가 연탄가스 사고로 같은 날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았다. 갑작스럽게 세 명의 어린 동생을 책임져야 했던 그는 학업을 포기하고 신문 배달과 시장 일을 하며 가장의 삶을 살아야 했다.
이후 남대문시장에서 닭을 손질하고 배달하는 일을 하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쉼 없이 일했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20대 후반에는 중동 건설현장 취업을 앞두고 새로운 희망을 품었지만, 출국을 불과 보름 앞두고 교통사고에 억울하게 연루돼 구치소에 수감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곳에서 처음 성경을 접한 그는 하나님을 만나 신앙을 갖게 되었고, 절망 가운데서도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발견했다고 간증했다.
출소 후에도 사업 실패와 빚, 우울증 등 수많은 고난이 이어졌다. 충주의 양계장 사업은 주민 반대로 무산됐고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그는 다시 도계장 사업에 뛰어들며 재기에 성공했다.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2016년 직원 7명과 작은 작업장에서 시작한 치킨 사업은 '가마치통닭'이라는 브랜드로 성장해 전국 900여 개 가맹점과 연매출 2천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발전했다.
또한 생후 6개월 만에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던 첫째 딸이 기적적으로 회복된 일을 계기로 "평생 장애아동을 돕겠다"는 사명을 품게 됐으며, 현재는 1,000억 원 규모의 공익재단 설립을 준비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예배 전 찬양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 장로는 이날 집회에서 "인생은 실패가 끝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라며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장에 있는 돈은 숫자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된다"며 나눔의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김 장로의 진솔한 간증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성령 안에서 용서와 회복의 삶을 결단하는 은혜로운 집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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